겨울 빈집·장기 외출 때 동파 막는 법 (보일러·수도)
핵심 답
집을 비울 땐 보일러 전원과 가스·분배기 밸브를 켜 둔 채 외출모드로 두고, 계량기함을 보온한 뒤 한파가 예보되면 욕조 수도꼭지를 아주 가늘게 열어 두세요.
보일러는 끄지 말고 외출모드로 둔다
겨울에 집을 비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가스비를 아끼려고 보일러 전원을 끄는 것입니다. 보일러의 동파방지 기능은 전원이 연결돼 있어야 작동하므로, 전원 플러그를 뽑지 말고 가스 중간밸브와 난방 분배기 밸브도 열어 둔 채 외출모드를 쓰라고 귀뚜라미는 안내합니다(출처: 메트로신문 2024.1). 연료 밸브를 잠그면 동파방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출처: 세계일보 2025.12 보도).
지역난방 세대라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일 이상 장기 외출 때 외출모드 설정을 권하고, 전원을 끄면 동파를 막기 위해 밸브가 자동으로 열려 오히려 난방비가 늘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같은 출처). 외출모드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제조사·모델마다 다르니 사용설명서나 제조사 고객센터에서 확인하세요.
다만 외출모드는 보일러와 난방 배관이 얼지 않게 돕는 기능이라, 수도계량기나 베란다 수도관까지 지켜 주지는 못합니다. 보일러 설정을 마쳤다면 수도 쪽 대비를 따로 해야 합니다.
수도는 완전히 잠그기보다 가늘게 흘려 둔다
서울시는 한파가 이어질 때 장기간 집을 비운다면 보온 조치를 했더라도 욕조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를 정도로 열어 두고, 더 추울 때는 일시 외출이나 밤처럼 짧게 물을 쓰지 않는 때에도 열어 두라고 안내합니다(출처: 서울시 동파예보제 행동요령). 흘리는 양은 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에는 일회용 종이컵 하나가 약 45초에 차는 정도, 영하 10~15도에서는 약 33초에 차는 정도가 기준입니다(출처: 서울시 2021.11 안내).
물을 흘려 두고 나갈 때는 욕조 배수구가 머리카락이나 마개로 막혀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하세요. 배수가 막히면 동파 대신 넘친 물로 누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떠나기 전 계량기함과 노출 배관을 다시 본다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이상이 생겨도 바로 알아챌 수 없으므로, 평소보다 한 번 더 점검합니다. 계량기함은 틈을 막고 마른 보온재로 채웠는지, 베란다·보일러실 노출 배관의 보온재가 벌어지지 않았는지, 베란다 창문이 닫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자세한 점검 항목은 동파 예방 체크리스트에 정리했습니다.
관리사무소나 가까운 이웃, 가족에게 집을 비우는 기간과 연락처를 남겨 두면,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이 왔을 때 대응이 빨라집니다. 세입자라면 집주인에게도 알려 두면 좋습니다.
외출 기간별로 이렇게 준비한다
| 외출 기간 | 보일러 | 수도 | 그 밖에 |
|---|---|---|---|
| 하루 이틀 (한파 중) | 끄지 말고 외출모드나 낮은 온도 유지 | 한파가 심하면 가늘게 흘리기 | 창문 닫기 |
| 3일 이상 (명절·여행) | 외출모드, 전원·가스·분배기 밸브 유지 | 욕조 수도꼭지 가늘게, 배수구 확인 | 관리사무소·이웃에 연락처 |
| 몇 주 이상 (공실·장기 출장) | 제조사에 장기 부재 설정 문의 | 관리사무소·설비업체와 상의 | 중간에 한 번 들여다볼 사람 정하기 |
몇 주 이상 비워 두는 집은 상황마다 맞는 방법이 달라 혼자 판단하기보다 관리사무소나 설비업체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동파 사고 책임에도 외출 전 조치가 영향을 줄 수 있다
동파로 아랫집에 피해가 났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는 배관 위치와 관리 상태에 따라 갈립니다. 한파 중 보일러를 끄고 오래 집을 비운 사정은 관리 소홀로 볼 여지가 생길 수 있으므로, 외출 전 조치는 사고 예방뿐 아니라 책임 판단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판단은 사고 경위와 약관에 따라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동파로 아랫집에 물이 샜을 때 보험 처리에 정리했습니다.
돌아와서는 누수부터 확인한다
집에 돌아오면 물을 쓰기 전에 집 안 수도꼭지를 모두 잠그고 계량기 바늘이 멈춰 있는지 봅니다. 바늘이 계속 돈다면 어딘가에서 물이 새고 있을 수 있습니다. 보일러 화면에 에러 표시가 없는지, 난방을 켰을 때 바닥이 데워지는지도 확인합니다. 난방을 켜도 바닥이 계속 차갑다면 보일러 내부나 난방 배관이 얼었을 수 있어 제조사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출처: 메트로신문 2024.1). 찬물이 아예 안 나온다면 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지 않았는지 먼저 보세요. 물이 안 나오면 동파로 물이 안 나올 때 녹이는 법을, 천장이나 벽에 물자국이 보이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때 할 일을 따라 움직이세요.
집을 비우기 전 체크리스트
-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았다
- 가스 중간밸브와 난방 분배기 밸브가 열려 있다
-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설정했다
- 계량기함 보온재와 노출 배관 보온 상태를 확인했다
- 한파 예보 시 욕조 수도꼭지를 가늘게 열고 배수구를 확인했다
- 베란다 창문을 닫았다
- 관리사무소·이웃·집주인에게 외출 기간과 연락처를 남겼다
자주 묻는 질문
며칠 비울 때부터 보일러 외출모드를 써야 하나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세대의 경우 3일 이상 집을 비울 때 외출모드를 권합니다. 개별 보일러는 외출모드 작동 방식이 제조사·모델마다 달라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고, 한파 중이라면 짧은 외출에도 보일러를 끄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을 오래 비울 때 수도 밸브를 잠가 두는 게 낫지 않나요?
서울시는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보온 조치를 했더라도 욕조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르게 열어 두라고 안내합니다. 집 안 밸브를 잠가도 그 앞쪽의 계량기와 배관은 얼 수 있으므로, 몇 주 이상 비우는 공실이라면 관리사무소나 설비업체와 상의하세요.
보일러 전원을 끄면 가스비가 줄지 않나요?
전원을 끄면 동파방지 기능이 멈춰 배관이 얼 수 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세대가 전원을 끄면 동파를 막기 위해 밸브가 자동으로 열려 오히려 난방비가 늘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집을 비운 사이 동파로 아랫집에 물이 새면 어떻게 되나요?
원인과 관리 상태에 따라 책임과 보험 처리가 달라집니다. 한파 중 보일러를 끄고 집을 비웠다면 관리 소홀로 볼 여지가 생길 수 있으니, 외출 전 조치를 해 두고 사고가 나면 수리 전에 보험사에 접수하세요.
출처
- 1메트로신문, 귀뚜라미가 안내하는 보일러 동파 예방 (2024.1)
- 2세계일보(연합), 장기외출 때 보일러 꺼야 할까…한국지역난방공사 안내 포함 (2025.12)
- 3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및 대처 요령 (동파예보제 단계별 행동요령)
- 4내 손안에 서울, 우리집 수도계량기 동파 이렇게 예방해요 (2021.11)
※ 이 글은 일반적인 기준을 정리한 안내이며, 실제 보상 여부와 금액은 가입 상품의 약관과 사고 경위에 따라 보험사가 판단합니다. 샌다는 보험금 청구를 대행하지 않습니다. 보험 전문가 감수 전 원고로, 약관과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